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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SKY } 위스키 핵심 요약.

whisky tasting (위스키 테이스팅) 이야기.

by 사바사강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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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tasting (위스키 테이스팅) 이야기. 

1. 위스키 테이스팅 

보통 '테이스팅 하면 와인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많은 이들이 위스키 테이스팅을 생소하게 느끼는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위스키를 음미하는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테스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의 맛을 느끼고 향을 맡는 일쯤으로 생각하자. 
위스키의 종류는 크게 나라별로 나누고 그다음 재료 및 생산 방식으로 나눈다 생산 방식으로 나누자면 하나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와 여러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혼합한 위스키가 있다. 각기 다른 증류소의 지역별 특성 생산방식 증류기 숙성에 사용된 오크 통과 그 배합에 따른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맛과 향을 지니게 되므로 브랜드별 특성이 다양하고 개성이 풍부하다 
포도주 시음이 와인이 상했는지의 여부나 디캔팅이 필요한지 등을 알기 위한 전문 소믈리에의 역할이라면 위스키 시음은 이처럼 다양성을 지닌 위스키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가끔 사람들은 테이스팅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좋은 위스키와 나쁜 위스키를 구별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위스키는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고 대부분의 위스키 애호가들은 '좋은 위스키와 더 좋은 위스키가 있다 말한다. 

2. 대화의 시작
위스키는 모든 증류주 중에 브랜디와 더불어 가장 오랜 기간 숙성하여 만들어지는 술이다. 수백 년간 전통을 이어 온 장인들의 손을 거쳐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완성되는 '시간의 예술' 인 것이다. 
위스키 빈티지는 장기 숙성을 통해 세월을 담아낸다. 위스키를 만드는 위스키 메이커들은 위스키를 시음할 때 " 어프리셰이트 " 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 말에는 평가한다는 의미와 함께 고맙게 생각한다. 감상한다는 뜻도 포함되어있다.
위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위스키와 대화를 시작하자.

3. 라벨 읽기
본격적인 테이스팅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위스키의 앞뒤 라벨을 꼼꼼히 봐주기를 바란다. 와인 라벨처럼 위스키 라벨에도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위스키 라벨에는 기본적으로 위스키의 종류 숙성 기간과 알코올 도수는 물론 하이랜드 , 아일레이, 캠벨타운 등 위스키 생산 지역과 칠 필터링 여부 캐스크 스트렝스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생산된 빈티지도 표기되어 있다. 일부 위스키 라벨에는 위스키 숙성 통에 대한 정보와 간단한 테이스팅 노트도 함께 들어 있다.

4. 위스키의 색깔
잔에 위스키를 따른 뒤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위스키의 빛깔이다. 
우리는 맑고 투명한 빛깔부터 아주 진하고 불투명한 다크 월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빛깔을 통해 위스키 숙성에 쓰인 오크 통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버번위스키를 담았던 통에서 숙성된 위스키는 금빛을 띠면서 윤이 난다. 진한 금빛 위스키는 처음 쓰는 통에 담겼던 것이고 연한 금빛 위스키는 재사용된 통에서 숙성된 것이다. 
스페인산 쉐리를 담았던 통에 처음 채운 위스키는 진홍빛을 띠며 재사용된 올로로소 쉐리 통에 담긴 위스키는 광택이 나는 마호가니 빛깔을 띤다. 
하나의 오크 통을 썼을 경우에는 빛깔이 진할수록 오래 숙성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지만 숙성 통을 다양하게 배합한 경우에는 빛깔만으로 장기 숙성 여부를 가리기 어렵다. 
위스키에 물을 넣었을 때 빛깔이 흐려지면 캐스크 스트렝스 언칠 필터링 제품.
단 위스키마다 빛깔이 다른 것은 숙성 과정이 다르다는 뜻일 뿐 그 자체로 품질의 차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5. 위스키 글라스 
와인에도 포도 품종별 특성을 살려 주는 다양한 모양의 글라스가 있듯이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노징 글라스가 필요하다. 오래 숙성된 위스키는 향이 풀리는 데에도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제대로 풀린 향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글라스가 필요하다.
위스키 시음에는 주로 튤립 모양의 쉐리 코피타 여러 가지 노징 글라스를 사용한다. 니트, 글렌 캐러 많은 표현이 있다. 

6. 위스키 스월링 물 한 방울
위스키를 따른 뒤 바로 마시지 않고 약간의 시간을 두고 글라스를 천천히 스월링하여 닫혀 있던 위스키의 향들이 발산되기를 기다렸다가 시음을 하자. 
글라스에 약간의 물을 첨가하는 방법도 아주 좋다. 

7. 향과 맛
향을 맡는 과정을 통해 위스키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향들을 즐겁게 감상하며 생산 지역과 생산 과정 숙성 통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닐라 향이 강하면 버번 오크 말린 과일 향이 풍부하다면 주로 쉐리 오크 
독특한 피트 (훈연) 향이 난다면 증류 과정에서 피트를 쓴 스카치위스키 
갯벌 냄사나 요오드 향을 풍기는 위스키라면 바닷가에 위치한 아일레이 위스키이다. 
위스키를 처음 입 안에 머금으면 처음에는 증류주 특유의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가지 질감과 풍미가 느껴진다. 
입안에 위스키를 한 모금 머금어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면서 숨을 내쉼으로써 코와 입과 목은 남은 위스키의 향과 맛으로 가득 차게 된다. 

8. 위스키 취향 찾기.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았다면 전문지와 잡지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해 보자. 와인에 로버트 파커 등의 평론가와 { 와인 스펙테이터 } 같은 전문지가 있듯이 위스키에는 작고한 마이클 잭슨 ( 팝가수 x )이나 짐 머레이 같은 평론가와 { 위스키 잡지 } 이라는 전문 잡지가 있다. 
맛이나 향이 궁금한 위스키가 있다면 마이클 잭슨의 { 몰트위스키 컴퍼니 언 } 이나 짐 머레이의 { 위스키 바이블 } 등에서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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